샴고양이 호떡 5개월 차
똥냥이시끼.. 너무 잘큰다.
아침에 머리 감고 수건으로 닦고 있으니 조로코옴 앉아서 나를 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폰으로 찰칵

오늘 새벽에 드디어 장롱을 정벅했다.
못할 것만 같더니... 흑흗
덮어놓은 신문지와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로 잠을 설쳤다. (시계를 보니 7:15 -.-)

지랄스러움과 패기와 힘이 넘쳐
캣폴이나 캣타워, 캣워커가 아닌 캣휠을 사기로 했다.
너의 우다다를 캣휠에서 마음껏 펼치렴.

유치도 3군데나 빠졌다.
갑자기 이빨이 빠져 놀래서 보니 이빨 안이 텅텅 비었더라.
드디어 너도 이젠 소년이 아니구먼 ㅠㅠ 왠지 슬프다.
사료를 제대로 못씹어서 빻아 주니 별로 안먹어 물에 불려주니 잘먹드라. 챱챱챱~
어제는 레볼루션도 2.5kg이상 고양이용으로 사왔다.
이젠 키튼이 아니야 ㅠㅠ..

근육도 늘어가고 점점 날쌘돌이.
그래 무럭무럭 아프지 말고 건강하거라 ㅋ 호떡아~~


WRITTEN BY
가별이

,

캣타워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사람이 뭘 하는지 관찰한다. 개는 항상 눈치를 보지만.. -.-; 고양이는 다르다.
이것들은 사냥 습성이 남아 있기에.

집에서 그래도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렌지대 위의 오븐 점령은 쉽게 했으며 남은 곳은 냉장고와 스탠드 에어컨 위 정도 였다.
(장농은 위 공간이 거의 없어 올라가긴 무리이나 뭐 아직은 모를 일)

건조대의 그 얇은 봉 위를 처음엔 아슬아슬 올라가더니 이제는 제 집마냥 누린다.



어제는 싱크대 위에서 냉장고로 단숨에 점프하여 올라간다.
내려오는 것도 문제 없다. -.-


닝겐, 이제서야 내 자리를 찾았구나! 냐아!

올라가서는 지가 맹수나 늑대마냥 냐옹냐옹 시끄러울 정도로 울어대고 ... 참나 ㅋㅋㅋㅋㅋ

저 위에서 날 향해 뛰어 내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상처 투성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 팔다리에 할퀸 상처가 군데군데 ...


지금 신랑은 캣타워를 열심히 보고 있다.
캣휠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
원목 화장실도 보고... 사막화 시망..
오늘은 신랑이 청소도 해놓고 고마워서 궁디팡팡팡팡 ㅠㅠ

오전 내내 안자고 놀더니
대신 낮에 내내 자고 있다.
잘자라 호떡. 일어나지마 ㅋㅋㅋ

'호떡상자 > 집돌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닝겐 뭐하냐옹?  (0) 2014.12.16
호떡이 얼굴에 김 묻었네?  (2) 2014.12.15
잘생기고 귀여운... 심쿵!  (0) 2014.12.12
자는데 메롱하는 고양이  (0) 2014.12.10
장군감이로세~  (0) 2014.11.27

WRITTEN BY
가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