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타워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사람이 뭘 하는지 관찰한다. 개는 항상 눈치를 보지만.. -.-; 고양이는 다르다.
이것들은 사냥 습성이 남아 있기에.

집에서 그래도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렌지대 위의 오븐 점령은 쉽게 했으며 남은 곳은 냉장고와 스탠드 에어컨 위 정도 였다.
(장농은 위 공간이 거의 없어 올라가긴 무리이나 뭐 아직은 모를 일)

건조대의 그 얇은 봉 위를 처음엔 아슬아슬 올라가더니 이제는 제 집마냥 누린다.



어제는 싱크대 위에서 냉장고로 단숨에 점프하여 올라간다.
내려오는 것도 문제 없다. -.-


닝겐, 이제서야 내 자리를 찾았구나! 냐아!

올라가서는 지가 맹수나 늑대마냥 냐옹냐옹 시끄러울 정도로 울어대고 ... 참나 ㅋㅋㅋㅋㅋ

저 위에서 날 향해 뛰어 내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상처 투성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 팔다리에 할퀸 상처가 군데군데 ...


지금 신랑은 캣타워를 열심히 보고 있다.
캣휠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
원목 화장실도 보고... 사막화 시망..
오늘은 신랑이 청소도 해놓고 고마워서 궁디팡팡팡팡 ㅠㅠ

오전 내내 안자고 놀더니
대신 낮에 내내 자고 있다.
잘자라 호떡. 일어나지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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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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