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말동안 집을 비운 사이
호떡이의 집밖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인해 신랑이 목줄을 하여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날이 추워서 오랜시간은 못돌아다녔다고 하네요.



아파트 2층에 마련된 휴식공간인데요
사람이 없어서 이놈이 맘놓고 돌아다니네요ㅋ

산책냥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일단 밖에 관심이 많고 나가고 싶어하는 고양이인지부터가 가장 중요하고
케이지에 들어간 상태에서 밖으로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를 보고 나오면 천천히 나올 시기가 옵니다. 그럼 이제 산책냥이 되는 것이지요.

샴고양이는 지랄냥 지랄묘로 정평이 나있는데 호떡이의 경우에는 일단 집에서 하는 행동을 봐도 일단은 개냥이과 입니다.
놀자고 자꾸 물고 -.- 힘들어요
신랑은 팔다리에 상처를 달고 살고 저는 배게로 막아서 괜찮은;;

중성화를 늦게해서 그런지
집 평수가 좁아서 영역을 넓히고 싶어하는건지 외부에 대한 미련을 항상 놓지 못합니다.

나가자고 현관에서 울어대는 것은 기본이며
목줄 안하고 문을 열면 슝 하고 뛰쳐나가요. ㅠㅠ

그래봤자 옆집이지만...(복도식 아파트)

며칠전엔 목줄 상태로 안고 나가서 2층 휴식처를 돌아다녔는데 이젠 지가 알아서 앞장서서 잘 돌아다니더랍니다.

귀는 고양이가 열을 발산하는 곳 중 하나인데 (다른 한 곳은 발바닥)
귀를 만져보니 너무 차가워서 감기 걸릴까봐 집으로 들어왔는데 여전히 나가자고...

신랑은 밥도 못먹고...
잤다는 슬픈 결론이... ;;;

고양이 목줄의 경우엔 사진과 같은 걸로 해주셔야 합니다.
개 목줄은 앞발로 빼서 뺄 수 있으니 사용을 삼가해주세요. ^^


고양이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는
나갈 땐 좋아서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못찾아서 랍니다. ;;

퇴근 후 산책 시키기 바빠지겠네요.
개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얼른 둘째가 들어오너라 ㅜㅜ...

'호떡상자 > 놀아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끌려간다 끌려가 ~~  (0) 2015.04.10
얼른 나가자 주인아  (2) 2015.04.08
요근래 샴고양이 호떡이  (0) 2014.12.25
지랄묘 샴고양이 호떡  (2) 2014.12.16
이불을 이용하여 고양이와 놀아주기  (0) 2014.12.08

WRITTEN BY
가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