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냥이 된지 일주일이 좀 지났는데
퇴근 후 남편이 오기 전까지는 그렇게까지 시끄럽게 울어대지 않던 녀석이 신랑이 오면 시끄럽게 끈임없이 울어대기 시작한다.
밥을 먹고 있는데도, 먹고 나면 나간다고 해도 현관에 앉아 계속 시끄럽게 운다.
이녀석도 안다.
누가 데리고 나갈 사람인지 ㅋㅋㅋ

"밥 다 먹고 나면 갈꺼니까 조금만 기다려"
소용없다.
연신 계속 울다가 밥을 거의 다 먹고 신랑이 목줄을 들고 서있는 순간 쪼르르 다가온다.



얼른 가자고 뚫어져라 보고 있는 호떡.
그러고 옷을 입고 신랑은 데리고 나갔다.
덕분에 신랑은 이제 퇴근 후의 일상이 되어버림..

산책냥이 그렇게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지만(질병이나 도망가는 문제점이 있기도 하다) 호떡이가 나가서 행복하다면야 환경이 받쳐주면 언제든지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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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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